사스(SARS: 중증 호흡기증후군) 원인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캐나다 보건부의 폴걸리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걸리 대변인은 일간 '라 프레세' 일요판과의 회견에서 캐나다 위니페그에 있는미생물학연구소에서 캐나다 사스 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이 중 50%에서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말했다. 걸리 대변인은 따라서 WHO가 밝히는 것처럼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며 사스 백신이나 치료제를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WHO는 지난 16일 동물에서는 전에 검출된 적이 있지만 사람에게서는 발견된 일이 없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를 일으키는 병원균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몬트리올 AFP=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