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상하이(上海)권에도 사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저장성(浙江省)은 21일 항저우(杭州)에서 3명의 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세명의 감염자는 성 위생부의 방침에 따라 사스 전문 치료병원에 격리돼 정밀한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상하이에서도 두번째 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올해 68세인리(李)모씨는 지난달 말 중국 남부지방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사스에 감염된 딸을간병하다 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와 저장성 등은 사스 추가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사스 확산방지를 위한 비상활동에 착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