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14번째 사스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캐나다 보건당국이 19일 밝혔다.캐나다의 경우, 304명이 감염되고 14명이 사망해 비(非)아시아지역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집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토론토 보건당국은 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주거용 건물과 인근 지역에 대한 격리조치를 검토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사스 `의심(probable)' 환자를 포함시킨 수치를 발표했다. 사스 환자들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거나, 아시아지역을 여행했거나 또는 사스 환자와 접촉한 이들은 `의심' 환자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사스 `유사(suspected)' 환자 184명과 `의심'환자 3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사스 환자 수는 220명으로 늘어났다.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 비율이 놓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의심 환자 11명, 유사환자 31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다음은 WHO와 각국 보건당국이 집계한 유사 및 의심 환자를 포함한 각국별 사스현황이다. (워싱턴.토론토.홍콩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