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사스 감염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탁신치나왓 태국 총리가 선언했다. 탁신 총리는 19일 주례 주말 라디오 연설에서 "태국에는 이제 사스 감염자나 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탁신 총리는 "태국에는 지금까지 7명의 환자가 있었으나 2명은 숨지고 나머지 5명은 완쾌돼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항에서의 사스 감염 여부 검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또 고촉동 싱가포르 총리의 제안에 따라 29일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사스 정상회담을 태국이 주최, 사스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사스 정상회담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중 7개국 정상이 참가할 것을 약속했으며 중국이 최고위 지도자 참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중국 정상 초청은 유보하기로 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