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가스의 `대부'로 불리는 이라크 과학자 1명이 18일미 당국에 자수했다고 미 행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자수한 과학자는 후사얀 압둘라 알-아니로, 이라크의 매우 독성이 강한 신경가스인 VX가스 개발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알-아니 신병의 확보로 이라크 내에서 생.화학무기를 찾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당국자들은 알-아니가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하에 수단에 위치한 화학무기 공장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군은 아직 이라크 내에서 생.화학무기를 찾아내지 못했으며, 이라크 정부가 알-카에다와 연결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미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