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담 후세인의 이복 동생인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트와 이복 형 와트반 이브라힘 하산 등이 미군에 체포된데 이어 이라크 바트당 고위 관리 1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미 중부사령부의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18일 "17일 밤 수배된 후세인 정권의 핵심 인사 55명중 네번째이자 바트당 고위 관리인 사미르 알-아지즈 알-나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브룩스 준장은 알-나짐은 후세인 정권에서 집권 바트당의 바그다드 동부지역 사령관이었으며, 이라크 북부 모술 부근에서 쿠르드족에 의해 체포돼 미군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알-나짐은 이집트.터키.시리아.모스크바 주재 이라크 대사를 비롯, 올해 초까지 이라크 석유장관을 역임한 후세인 정권의 핵심 측근 중의 한명이다. 그는 바그다드 출신 수니파로 지난 59년 사담 후세인과 함께 압델 카림 바셈 총리 암살 기도에 가담했던 바트 당원이다. 브룩스 준장은 이와 함께 미군이 무인정찰기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따라 비행장에서 트럭에 무기를 실던 이라크 비정규군을 공격, 차량 8대를 파괴하고 30명을 생포했다고 덧붙였다. (아스 살리야 AP.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