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 남부 이라크서 3천명 시아파 단결촉구 시위
남부 이라크의 사마와시(市)에서 16일 3천여명의 군중들이나자프의 시아파 종교 학습 시설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석자들은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 99년 후세인정권에 의해 암살당한 원로 무하마드 사데크 알 사드, 그의 아들 무크타다 등의 초상화를 들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사마와의 시아파 지도자인 셰이크 카드헴 알 아다위는 "우리는 나자프의 종교학교들을 지지하며 이에 대한 어떤 음모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위는 후세인 정권 축출 후 시아파 최대 성지 나자프에서 교파 내부 갈등이 불거짐에 따라 단결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사마와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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