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에게 내주 중에 안보리 회의에 출석해 대이라크 사찰활동 재개와 관련된 보고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보리 순번 의장국을 맡고있는 멕시코의 아돌포 아길라르 신세르 대사는 이와관련, 블릭스 단장이 오는 22일 안보리 회의에 초청됐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의 요청은 미국이 이라크에 독자적인 대량살상무기 수색팀을 투입하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전문가들의 조속한 이라크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영국을 포함해 대다수가 무기사찰단의 복귀를 지지하고 있으나 미 행정부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참여를 배제한 채 독자적인 대량살상무기 수색팀을 투입해 놓고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