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과도정부 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가진 반체제 단체들은 15일 이라크의 새 정부는 법치(法治)에 기반한 민주 정부가 되어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외부에서 이라크 지도자를 강요할 수 없으며, 이라크인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이라크인들과 연합군이 치안 회복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한다면서 이라크인들은 즉시 재건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이라크 정부는 전국적인 협의에 기반한 민주적인 연방 체제로 구성돼야 하며, `특정 종파 및 종족(communal identity)'에 기반해서는 안된다고 성명은 말했다. 성명은 사담 후세인의 바트당은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치폭력을 단호히 거부했으며, 모든 정치단체를 과도정부 구성 과정에 포함시키기 위해 이들과 열린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라크는 여성의 역할 등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기반해 건설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를 장악한 뒤 벌어지고 있는 약탈과 문서파괴 행위를 비난했다. (우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