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이라크전에서 미영군이 명백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불과 1개월전만 하더라도 이라크는 자국민들에게는 감옥, 테러분자들에게는 천국이었으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대량파괴무기의 창고나 다름없었다"고 강조한 뒤 "지금 세계는 더욱 안전해졌으며 테러국가들은 이제 한 동맹국을 잃었다"고역설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igpe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