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치즈 같은 낙농식품을 먹든 보충제를 복용하든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체지방과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 통신인 헬스 스카웃 뉴스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대학 영약학 교수 레이첼 노보트니 박사는 13일 미국영양학회의 실험생물학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노보트니 박사는 9-14세의 소녀 323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 운동습관, 복부지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총칼로리 섭취량과 운동량에 상관 없이 칼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보트니 박사는 평생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낙농식품을 식단에 추가하도록 권장하면서 이 결과는 남자아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턴대학의 로버트 히니 박사는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과식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논평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