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시는 14일 최근 외국인 7명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증세를 보여 상하이시립 호흡기병원(肺部科)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사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또 상하이주재 외국영사관과 협조하에 현지 주재 공관원및 주재원의안전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립호흡기병원과 아동병원, 아동의학센터 등 3곳을 외국인 지정병원으로 선정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지난달말 중국 남부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여성이 사스증세를 보인 것으로 지난 2일 확인돼 즉각 전문치료병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상하이시는 또 사스 예방작업의 전문적인 지원으로 위해 중국 미생물학회 이사장인 원위메이(聞玉梅)씨 등 호흡기질환 전문가들로 `사스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해방일보(解放日報) 등 현지 신문들이 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