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이 미국의 승리로 종결 되어감에 따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뉴스위크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 전쟁 직전에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5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7% 오른 71%를 기록했다. 또한 이라크전에서 미군의 작전 수행에 대해서는 93%가 "아주 잘했다(70%)", 혹은 "비교적 잘했다(20%)"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재선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설문 응답자의 51%는 부시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며 38%는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11월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49%, 아니라는응답이 42%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과 테러와의 전쟁 수행에 대해서는 각각 74%, 78%의높은 지지를 얻었으나 경제 분야는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44%만이 지지를 표명했으며 47%가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라크 전쟁이 미.영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감에 따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집권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타임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64%는 블레어 총리 정부가 이라크 전쟁에참여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달 보다 7% 상승한 41%를 기록해 29% 지지에 그친보수당을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