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권의 대표적 반미 국가인 시리아에대한 미국이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시리아가 다음 차례 공격대상이 아니다"라고 14일 강조했다. 스트로 장관은 "시리아는 결코 연합군의 다음 공격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라크에 이른 다음 공격대상 국가를 정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신변과 대량파괴무기에 관해 시리아가대답을 해야 하며 이에 관해 앞으로 시리아와 미국.영국간에 접촉과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시리아가 후세인 대통령은 보호하거나 비호해서는 안되며 아울러 화학무기 보유 문제와 관련 미국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날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이강도높은 반이스라엘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일전을 겨룰 생각이 없지만 테러활동 전초기지로 추정되는 시리아는 더 이상의 불장난을 그만두라"고경고했다. 시리아는 이란, 북한 등과 함께 부시 대통령에 의해 테러를 지원하는 이른바 `악의 축'으로 지목된 국가다. (바그다드 예루살렘 AP.dpa=연합뉴스)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