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태국 전통의 신년축제 첫 이틀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192명을 기록했다고영자신문 방콕 포스트가 보도했다. 방콕 포스트는 5일동안의 연휴 중 첫 이틀간 사망자 수는 이라크전 개전 후 25일째인 13일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미영 연합군 전사자 숫자 148명보다 많은 것이라고 개탄했다. 연휴기간 교통사고 대책본부를 책임진 차투론 차이생 부총리는 부상자만 1만1천561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방콕 포스트는 대부분의 사고는 음주운전때문이었다고 전하면서 당국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각종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방콕 dpa=연합뉴스)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