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은 지난달 19일 이라크전에 돌입한이래 지금까지 총 136명이 숨졌다고 미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 개전이래 지금까지 21일동안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포함해 미군 105명, 영국군 3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확인된 미-영 전사자들 가운데 82명은 전투중 사망했고 47명은 사고 및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나머지 7명은 아군간 오인발사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군의 경우, 3주간의 전투로 7명이 포로로 붙잡히고 10명이 실종됐다. 미국이 20세기 세계무대에 열강으로 부상한뒤 참전한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한국전이후 베트남전과 21세기 첫 전쟁인 아프간 전 등 역대 전쟁에서전사자 136명의 인명피해로 개전 3주만에 전쟁을 마무리한 것은 미 전사에 남을 기록이라고 워싱턴 군사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 1991년 1차 걸프전 당시에는 미군 382명이 숨졌으며 베트남전에서는 5만8천198명이 사망했다. 한국전에서 미군은 총 3만6천576명이 목숨을 잃었고 2차 대전에서는 40만5천399명이, 1차 대전에서는 11만6천516명이 각각 사망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