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찰은 지난 94년 발생한 도쿄 지하철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의 배후로 지목된 옴 진리교(眞理敎)의 전 교주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 일명 아사하라 쇼코.48) 피고인에 대해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전했다. 일본 검찰측은 전날 7년만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사실 심리를 끝낸 후 마쓰모토 피고인을 `일련의 사건을 지시한 주모자'로 지목, 오는 24일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마쓰모토 피고인은 전날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마쓰모토 피고인은 지하철 사린가스 사건 등 총 13건에 걸쳐 27명을 사망케 한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