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의 급속한 함락은 미군을 덫에 걸리게하기 위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계략일 수도 있다고 러시아 RTR TV의 이라크 특파원 안드레이 메드베데프가 10일 주장했다. 메드베데프 특파원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뿐만 아니라 바그다드에 있는 다른 많은 외국인들은 이라크인들이 미군에 기습공격을 가하기 위해 이들을 바그다드로 끌어들였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군 자신도 그들이 이처럼 쉽게 바그다드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치 못했다고 시인하고 있다. 미군은 바그다드에 충분한 보급품과 군장비들을 가져올 시간이 없었다. 바그다드의 60%가 연합군의 통제하에 있지않은 상황에서, 후세인 대통령에 충성하는 이라크군의 그같은 전략이 아주 그럴듯해 보인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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