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다음주 브뤼셀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외무장관회의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안나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스웨덴 최대 일간지 다겐스 니헤테르에 실린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외무장관과의 공동기고문을 통해 "국제사회는 이라크처리방식을 놓고 큰 분열을 겪어왔으며 이제는 다른 지역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린드 장관은 이와 관련, 별도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량살상무기문제를 다시주의제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EU회의에 제시될 스웨덴의 안은 EU 회원국들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역외 국가들에 대해서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토록 설득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