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바그다드 팔레스타인 호텔에 대한미군 탱크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국적의 자사 TV 카메라맨 타라스 프로츄크(35)가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또 다른 3명의 특파원들도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바그다드에 모두 18명의 기자를 파견, 취재활동을 벌여왔다. 미군 제3보병사단장 버포드 블런트 장군은 "미군 탱크가 호텔로부터 로켓발사기및 소화기 공격을 받고 포탄 1발을 발사했다"고 시인했다. 미군의 공격으로 로이터 통신 기자들 이외에 스페인 카메라맨 1명도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 중심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호텔에는 서방기자들이 주로 묵고있으며,로이터 통신은 이 호텔 15층에 사무실을 운영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미측에 대해 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을 보호해 줄 것을촉구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