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라크를 통제하지 못하고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7일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바그다드로 진입할 때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저항만이 있었다며 이라크 지도자들에 대해 "포위(작전)가 끝나가고 있으며 그들의 선택도 다가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 정권이 `진짜' 군인들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으며 곧 정권 유지를 위한 `전쟁범죄자들'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세인 대통령에 대해 "우리는 사담 후세인의 생사여부나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수 있으나 그가 더이상 이라크를 통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이라크 국민들은 (후세인) 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으며 처음으로 대담하게 사다 후세인 없는 삶을 상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