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업들이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홍콩에 위생 마스크를 긴급 수출하기 시작했다고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하쿠주지(白十字)는 지난주 세이유(西友)와 이온 등 일본 유통업체의 홍콩판매점에 15만장의 위생 마스크를 긴급 공수했다. 하쿠주지의 제품 가운데는 5㎎ 이상물질의 침투를 막아주는 거즈식 고성능 마스크도 포함됐다. 또 괴질의 확산에 따라 일본내 마스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쿠주지는 예년과 비교해 배가량인 하루 2만장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