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시 하이테크산업 개발구는 중국 중앙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5개 개발구 중 하나입니다." 최근 시안경제대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하이테크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가진 리잔수(栗戰書) 중국 섬서성 부당서기 겸 시안시 당서기는 "지난 2000년부터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 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진출기업은 많은 세금우대정책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안시가 개발을 추진중인 하이테크산업단지의 면적은 75㎢.기차역이 11㎞,공항이 35㎞ 이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주요산업은 IT를 비롯 제약,생명공학,광학,전기 등으로 2001년 기준 총생산액은 44억달러 정도다. 시안시는 새로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에 2년간 기업소득세를 면제해주고,3∼5년까지는 7.5%의 세율을 적용한다. 또 투자규모에 따라 토지 사용비를 감면 혹은 무상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리 서기장은 "시안시가 인프라 구축을 위해 1백20억위안(元·15억달러)을 투입했으며,현재 입주 기업수만도 4천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희망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