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의 약 절반만이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지 르몽드가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3%만이 미국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자의 33%는 미국의 승리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14%는 답변하지않았다.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은 최근 영국 기자로부터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을 받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해 프랑스가 연합군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