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오는 4월6일 오후 2시(현지시각)부터 적용, 기존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게 된다. 서머타임 실시로 한국과 14시간의 시차가 있는 워싱턴 D.C.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동부지역은 13시간차로, 17시간차가 나던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 등 서부지역은 16시간차로 좁혀진다. 관공서, 기업들이 업무를 시작하는 서울 오전 9시는 미 동부의 경우 전날 오후8시, 태평양 연안 서부 지역은 전날 오후 5시가 된다. 시차 변경으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등 일부 국제선 항공 및 선박의 운항일정도 일부 조정된다. 미국은 지난 1967년부터 연방표준시간 기준법에 따라 애리조나, 하와이, 푸에르토 리코, 버진군도, 사모아, 인디애나주 일부를 제외한 전역에서 서머타임을 실시해왔다. 북미지역 서머타임은 매년 4월 첫번째 일요일 새벽에 시작돼 10월 마지막 일요일(올해는 26일) 해제된다. 한편 유럽과 러시아 등은 30일 오전 2시부터 서머타임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