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이라크전 발발 이후 요르단으로피난온 이라크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30일 첫 구호물자를 공수했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우룸치에서 이날 공수된 물품은 텐트 100개이며, 4월초에 400개의 텐트가 추가로 지원된다. 상무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사태의 변화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으며 형세의변화에 따라 관련 국가들과 협의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적십자사는 이날 인도주의와 적십자 정신에 따라 국제적십자사와 국제 적신월사에 각각 5만달러씩 출연키로 결정했다. 중국 적십자사 관계자는 학생들과 퇴직 노인들도 이라크 지원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