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이라크 전쟁에서미군이 예상외의 저항에 직면하고 있지만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전투는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전쟁이얼마나 계속될 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이번 전쟁의 결과를 알고 있다. 이라크 정권은 무장 해제되고 붕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 주도 연합군이 현재 이라크의 가장 강력한 부대와 전투를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병사들의 희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 이라크군의 저항이 의외로 거세고 이에 따라 미.영 연합군의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말에도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 머무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군사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