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외정보국(SVR) 등 정보 요원들이 사담 후세인정권 축출에 대비, 이라크 비밀 무서를 입수할 목적으로 이라크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네자비시마야 가제타가 28일 보도했다. 군과 정보기관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신문은 러시아 측이 ▲ 전후 러시아 이익 보호 ▲ 이라크 측의 러시아 정계 자금 지원 정도 ▲다른 국가에 대한 이라크측 첩보 활동 등의 내용에 관심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달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특사를 바그다드에 보내 사담 후세인을 면담토록 했을 당시 이런 이라크 비밀문서 입수문제가 주요 논의 의제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