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31
수정2006.04.03 12:33
이번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전은 역대 전쟁 중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첨단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실제로 이번 이라크전에서는 모든 탱크와 전투기,군용 차량인 `험비'(humbee) 뿐 아니라 폭탄과 미사일 등이 인공위성과 연결돼 원거리 지휘소에서 명령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모래폭풍 속에서 치러지는 이라크전에서는 미 국방부 위성의 뛰어난중계능력을 통해 1년 전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보여줬던 정보량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것.
미 국방부는 이번 이라크전을 앞두고 위성을 통한 정보 소통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상업위성 회사들의 서비스 이용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 사령관들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위성 서비스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유는 위성 서비스 확대로 훨씬 더 많은 정찰기가 공중에서 비디오 촬영을 통해 폭탄 및 미사일 발사자들에게 알려주며, 전쟁터에서 부대간 암호화된 대화를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쿠웨이트 캠프 도하의 존 모건 대위는 "우리는 이같은 (위성정보)를 매우 신뢰한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정보를 통해 지상전 상황과 전투기 격추 여부, 지상작전의 평가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