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의 해외여행 예약이 이라크전 발발이후 15∼25%떨어졌다고 정부관리들이 25일 밝혔다. 프랑스 관광국은 목적지에 따라 해외여행 예약률에 차이가 있긴 하나 분쟁때문에 사람들이 "상황을 관망중"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8%나 줄었다. 관광국은 `9.11테러'의 여파로 항공여행 기피 경향이 나타난데다 유럽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를 찾는 미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금년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프랑스 정부의 이라크전 반대입장으로 인한 미국인들의 프랑스 관광 기피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 (파리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