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영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연일 크게 높이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5일 베이징(北京)을 방문중인자파룰라 칸 자말리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에서 관계 당사국들에 대해 이라크 군사행동을 중지하고 유엔에서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후 주석은 또 중국 정부는 이미 인도주의 차원에서 이라크 시민들에 대한 원조를 시작했고, 이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도 이날 솔로몬 파시 불가리아 외무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후 주석과 같은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