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북한에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촉구하기 위해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3개국 외무장관으로 구성된 외무장관을 평양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수신된 NHK는 25일 "ASEAN은 태국 등 3개국의 대표단을 곧 평양으로보내기로 결정하고 북조선측과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ASEAN은 3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비공식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ASEAN으로서도 대화창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의장국인 캄보디아에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첨가한 3국의 외무장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곧 평양에 보낼 방침을 결정했다"며 "캄보디아 외무성은 21일북한측에 ASEAN의 의향을 전달하고 일정 조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NHK는 "캄보디아 외무장관이 프놈펜에 주재하고 있는 북조선 대사와 회담을 하고 북측의 입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이번 움직임의 배경에는 ASEAN으로서도 공통의 창구를 통해 북한에 대해 일본 및 미국과의 대화를 촉구해 나가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