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해병대 병력 4천여명이 이라크군과 치열한 교전속에서도 25일 나시리야에 있는 유프라테스강을 건넜다고 현지 AFP 특파원이 전했다. 이들 해병대원들은 500여명의 병력과 탱크 50여대, 장갑차량 등의 엄호를 받으며 교량 2개를 이용해 유프라테스강을 건넜다. 이들은 자동화 무기와 기관총, 박격포, 로켓 등이 불을 내뿜고 상공에서 헬기가 선회하는 가운데 쿠웨이트에서 바그다드까지 3분의 1 지점인 나시리야를 통해 북으로 진군하고 있다. 한편 영국 국방부는 바스라 인근에 있는 아즈 주바이르시 근처에서 대부분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구성된 1대대 `블랙워치' 대원 1명이 밤사이 이라크군과 교전중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 대원은 이라크전에서 전투중 희생된 두번째 영국군이다. (나시리야.런던 AP.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