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의 게릴라식 저항으로 미.영 연합군의 피해가속출하면서 이번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미국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미국인들의 응답은 전체의 44%를 기록해 지난 22일에 실시된 같은 조사 때보다 18%포인트하락했다. 또 지상전이 본격화할 경우 막대한 인명 피해를 볼 것이라는 의견은 49%로 지난22일의 30%보다 19% 포인트 증가했다. 아메리칸대학 철학ㆍ사회과학 연구소의 제프리 라이먼 소장은 이에 대해 "미국민들이 이미 전쟁이 쉽지 않을 것임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그것이 바로 미국민들이전쟁의 전개 양상에 더욱 큰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