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이루어진 공습으로 미군 선봉대가 바그다드를 방어하고 있는 3만명의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에 32㎞내로 접근했다고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미.영군은 24일 밤 이라크 진영에 근접한 SAS, 델타포스 등의 특수부대가 보내온 정보에 따라 폭격을 감행,바그다드 외곽을 수비중이던 공화국수비대의 중추 메디나 사단에게 큰 타격을 입히는 동시에 6만명의 병력을 바그다드를 향해 한걸음 더진격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연합군이 향후 바그다드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바그다드 중심부로 부터 각각 동.서.남으로 포진해 있는 공화국수비대 3개 사단을 섬멸해야 한다. 연합군은 이를 위해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0㎞떨어진 카르발라의 성지 시아(Shia)에서 두개의 주요 고속도를 통과해 수도로 이어지는 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군은 또 바그다드에 대한 지상공격이 본격화될때까지 전투병력 6만과 에이브럼 M1탱크 400대, 공격용 아파치헬기 100대를 이 전선에 결집시킬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기의 바그다드 상공 정찰을 위해 이라크 중부나자프 인근의 사막에 새로 닦고 있는 활주로 건설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