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미국의대이라크 공격을 지지하는 이유로 일본이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을들어 논란이 예상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24일 밤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프랑스와 독일 처럼 왜 (이라크전에) 반대하지 않느냐는 말을 듣고 있으나, 일본은 프랑스와 달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전했다. 그는 또 "프랑스와 독일처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라는 동맹기구에 우리가 가입해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의 동맹관계는 미국"이라며 "사정이 그렇게 다르다"고설명했다. 마이니치는 핵보유의 유무가 이라크전에 대한 찬반입장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시각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의 안보리 결의안에 기초한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격을 비난한데 대해 "사무총장은 결의안의 의미를 해석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미국과 영국측을 감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