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4일 이라크에서 전투중인 교전당사자들에게 남부도시 바스라에 대한 전기와 수도 공급을 긴급 복구할 것을 촉구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20만 인구의 바스라가 인도주의적인 재앙에 직면할 지 모른다'는 국제적십자의 보고를 전하면서 "이런 규모의 대도시에 전기과 용수공급이 끊기는 경우를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전략요충 바스라시에서는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영국군이 바스라 공항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