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고향 티크리트를 타격한 연합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인 4명이 숨졌다고 목격자들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들 이라크인은 지난 21일밤 티크리트 소재 후세인의 집권 바트당 당사와 호텔및 박물관에 대한 연합군의 대공습때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한편 거리에는 준(準)군사조직 '페다인 사단' 소속 병사들을 비롯, 많은 군인들이 거리에 나와있는 것으로 목격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티크리트는 바그다드 북쪽 200km에 위치한 도시로 후세인은 물론, 그의 일부 심복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독립부대인 '페다인 사담' 부대는 후세인의 장남 우다이가 지난 94년 창설한 1만5천여명 규모의 군사조직으로 소속 병사들은 후세인에게 충성을 서약한 지역기반에서 선발됐다. '페다인 사담'부대는 순찰과 밀수방지 등을 핵심임무로 하고 있지만 비상사태가발생할 경우 상황을 장악하고 후세인에게 직접 보고하는 채널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티크리트 <이라크>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