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지역의 강경 이슬람 쿠르드족단체 '안사르 알-이슬람' 본부건물에 크루즈 미사일 50기를 발사, 최소 33명이 사망했다고 쿠르드애국동맹(PUK)소식통들이 전했다. 무스타파 사예드 카데르 PUK 군 최고지도자는 이날 자정부더 2시간동안 계속된미군의 크루즈 미사일 파상공격으로 안사르 본부건물이 완파됐으며 수많은 사상자가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최소 33명이 크루즈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700여명의 과격 쿠르드족 조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안사르 알-이슬람'은 PUK거점인 술라이마니야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에 떨어진 이란 국경과 할라브자 사이의 작은 영토를 장악하고 있으며 알-카에다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연계된것으로 미국은 의심하고 있다. `안사르 알-이슬람'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모델로 창설됐으며 초보적인 수준의 화학탄 개발시도 혐의가 포착돼 그동안 미국의 공격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할라브자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