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화생방 전문요원, 쿠웨이트 파견 = 0...110명의 독일군 전문요원들이 쿠웨이트에서 활동중인 화생방 무기 전문요원을 보강하기 위해 21일 쿠웨이트로 떠났다고 독일 공군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이들 전문요원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부 독일을 떠나 캠프 도하에 도착하기로 돼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 덴마크, 파병 결의 = 0...덴마크 의회는 오랜 난상토론 끝에 후세인 축출을 위해 미국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에 군을 파병키로 했다. = 미 해병, 후세인 대통령 초상화 뜯어내 = 0...미 해병은 이라크 남부도시 사프완에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대형 거리초상화를 뜯어냈다. 이들은 `후세인은 끝났다'며 로프를 걸어 대형 초상화를 떼어낸 뒤 흑백으로 칠해진 후세인의 이미지를 벗겨냈는데 이를 지켜보던 군중들은 `이라크' `이라크'를 외쳐대는 등 성난 모습을 보기도 했다. = 쿠웨이트 주재 사우디 대사관앞 장사진 = 0...쿠웨이트에 체류하고 있던 수천명의 아랍인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비자를 받기 위해 쿠웨이트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쿠웨이트를 떠나는 정기 항공편은 서비스가 중단됐고 이란으로 갈 수 있는 걸프만 선박서비스도 중단된 상황에서 쿠웨이트에 나와 있는 다른 아랍국가 근로자들은 시리아나 요르단, 이집트 등으로 빠져나가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사우디 국경을 넘기는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 체코, 이동식 군병원 보낼 것 = 0...체코는 이라크전 후 인도적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식 군병원을 걸프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워날 것이라고 자로슬라프 트브르딕 체코 국방장관이 밝혔다. 그는 "15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이동병원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수일내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러나 이동병원 배치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 미 칼립소 가수, 자국 정부 비난 = 0...미국의 전설적인 칼립소 가수 해리 벨라폰테와 영국 배우 피터 우스티노프는 자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난했다. 벨라폰테는 국제아동기금(UNICEF)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후세인 대통령을 인공적으로 기형으로 만들어 그를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대한 급박한 위협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스티노프도 같은 기자회견에서 "영국과 스페인은 길거리의 대다수 사람들의 뜻을 무시하고 있다"고 자국 정부는 비난했다. = 요르단 국왕, 시위 국민들에게 자제 촉구 = 0...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요르단에서 하루에 8차례의 반전시위가 발생한 후 텔레비전에 출연, "나도 여러분들과 함께 곤경에 빠진 이라크의 `고통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며 국민들에게 자제를 호소했다. 그는 "나도 여러분 가운데 한사람이다. 나도 여러분들이 느끼는 것을 함께 느끼며 여러분에 대한 나의 신뢰는 끝이 없다"고 말했다. = 이라크 군인, 바그다드 시내서 후세인 지지시위 = 0...미국이 바그다드에 `충격과 공포'의 공습작전을 펼친 뒤 수십명의 군인들이 바그다드 시내에서 후세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가행진을 벌였다고 아랍어 방송인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들은 미.영 동맹군의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한 건물까지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우리는 영혼과 피로써, 사담 당신을 위해 우리를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는 구호를 외쳤다. = 쿠바, 반체제 인사 탄압에 이라크전 악용 = 0...쿠바 정부는 이라크 전쟁을 반체제 인사에 대한 전례없는 탄압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 `국경없는 기자들'이 밝혔다. 이 단체는 쿠바 독립언론의 지도자이자 작가와 시인인 쿠바 프레스의 편집국장이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쿠바 당국은 세계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동안 반체제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이라크 전쟁을 악용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 파리주재 미 대사관, 철통 경비 = 0...파리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자들과 테러리스트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 수십명의 경찰이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등 요새같은 철통경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6만여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데 이어 22일에 소집된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대사관 주변에는 대규모 경찰이 배치된 것은 물론 물대포와 차량들도 포진돼 있다. = 아랍해방전선, 무장봉기 가족에 1만달러 지급 = 0...후세인의 지원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아랍해방전선은 후세인 정부가 아직도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대이스라엘 무장봉기 때 숨진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1만달러를 지급했다. 이 돈은 팔레스타인인 수천명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몰려나가 후세인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팔레스타인 군인들에게 텔아비브에서 봉기할 것을 촉구했을 때 지급됐다. = 찰스 황태자, 영국정부 지지 = 0...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21일 이라크 전쟁 참전용사 유가족들과 만나 이라크전과 관련한 영국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영국해병 8명이 쿠웨이트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소식이 전해진뒤 헬리콥터로 영국 남부도시 도버의 코넛 막사로 날아가 그곳의 공수연대 제1대대원가 족 100여명을 만나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지지와 용기를 북돋워주는 말을 했다. = 아랍연맹 사무총장, 유엔에 전쟁중단 촉구 = 0...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무르 무사는 21일 유엔에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을 중단시켜줄 것을 유엔에 촉구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뒤 이라크 지도부와 연락을 할 수 없다면서 유엔은 전쟁을 종식시킴으로써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 앙카라 코펜하겐 쿠웨이트시티 프라하 외신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