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개전 후 처음으로 21일 바그다드 상공에서 전투기 소리가 들렸으며 바그다드 남부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 것이 목격됐다. (폭격으로 인한) 화염의 붉은 기운이 수평선을 밝혔으며 바그다드 중심부에서도먼곳으로부터의 폭발음이 들렸다. 이날 바그다드에 대한 미.영 연합군의 대규모 공습이 재개됐다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인후 대통령궁인 `올드 팰리스'가 또다시 공습을 받았다. 이 대통령궁의 부속건물로는 공화국 수비대 및 대통령 친위대 막사가 포함돼 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지난 1월 중순에 이 시설들에 대한 사찰을 벌였지만 대량살상무기 등은 발견하지 못했었다. 바그다드 남부에서는 어떤 목표물들이 공격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어두운 하늘속으로 솟아오르는 거대한 연기구름이 확연히 목격됐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