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정예 부대중 하나인 제101 공중강습사단의 병사 수천여명이 21일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 접경지역으로 이동했다고 이 사단에서 임베딩(종군)중인 AFP기자가 전했다. '절규하는 독수리'라는 호칭이 붙어있는 제101 공중강습사단과 이 사단의 헬리콥터 270여대는 해병대와 제3보병사단, 영국군들이 초기 전투를 치르는 와중에 실전에 투입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아파치 공격헬기가 조만간 공포의 화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며, 사단 호위대들이 쿠웨이트 북부 주둔지에서 이라크 접경지대로떠날 예정이다. 이 사단은 2인승 아파치 헬기 외에도 다목적 블랙호크 헬기와 수송기인 치누크수송 헬기, 소형 키오와 정찰기 등의 헬리콥터 편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이 지역에서 모래폭풍은 눈에 띄지 않았으나 병사들은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 위협 때문에 핵 및 생.화학복을 착용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창설된 이 부대는 베트남전, 그레나다침공, 제1차 걸프전등 미국이 참전한 거의 모든 전쟁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육군 제18 공수군단의 중핵을 구성하며, 기동성과 개인 전투력면에서 해병대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영화 `사상 최대의 작전' `머나먼 다리'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네덜란드 전선에서 이 부대가 보여준 무용담을 다루고 있다. (쿠웨이트 북부 사막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