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반대하는 대규모 반전집회가 열렸다.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1천50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는 이라크 전쟁을 지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유덕상 위원장 권한대행은 "이 전쟁은 미국의 패권전략 차원에서 자행되는 명분없는 전쟁인만큼 우리는 이 전쟁을 저지할 의무가 있다"면서 "세계평화 뿐 아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이 전쟁을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주한미대사관으로 출발했지만 경찰이 도로를 버스로 차단, 대사관에 접근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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