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이 48시간동안 지속되면 15억달러의 전후 복구비를 회원국들에게 요청할 방침이라고 유엔의 한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소식통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후 복구비 15억달러 중 우선 8천만달러를 위생시설과 국가기반시설 재건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터키와 레바논, 요르단,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인접국들이 부담하는 간접 비용은 UNDP 요구액에서 일부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엔 인도지원국(OCHA)는 18일까지 이라크 재건을 위해 요청한 1억2천300만달러 중 4천200만달러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