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미국은 이라크 무장해제 노력에 대한 독일의 반대에 "크게 실망했다"고 베를린 주재 미국대사인 대니얼 코츠가 20일 밝혔다. 코츠 대사는 이 날짜 빌트지에 실린 회견기사에서 오랜 우방인 독일의 이라크전반대표명에 실망했으며 이로 인해 양국관계가 손상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 참전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다만 과거 독일이 어려웠을 때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편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서운한 감정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독일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공통된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장기적인 측면에서 양국관계는 계속 진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휴먼 라이트 워치, 이라크 전쟁당사국에 전쟁규범 준수 촉구 = 0... 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트 워치는 이라크 전쟁 당사국들에 생화학무기나핵무기의 사용, 인간방패 이용 등과 같이 전쟁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19일 경고했다. 이 단체는 국제적인 반전여론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이라크전은 사상 유례없는국제적인 감시하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생화학무기나 핵무기 같은대량파괴무기가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한 이라크에 대해 미국 등 동맹국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인간방패 전략을 사용해서 안 되며 미국도 전기공급시설 등과 같은 사회기간설비를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 加, 각료의 부시 비난 돌출발언으로 곤혹 = 0... 캐나다 정치권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난한 허브 달리월 천연자원부 장관의 돌출발언으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달리월 장관은 이라크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시 대통령이 정직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그래엄 외무장관은 이후 달리월 장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야권은 즉각 집권 자유당의 반미적 성향을 성토했다. 우익 야당인 `캐나다동맹'은 집권 자유당이 반미노선을 채택했음이 이번 달리월장관의 발언을 통해 확인된 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이날 의회에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에 참여하지 않을것임을 재확인했다. (베를린.뉴욕.오타와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