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알래스카에 구축될 초기단계 미사일방어시스템은 미국내 주요 도시를 향해 발사된 북한 핵탄두를 요격, 파괴할 수있을 것이라고 19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미 국방부 에드워드 올드리지 조달담당 차관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그가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오는 2004년 말께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시스템은 한반도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을 요격하는데 "90%"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드리지 국방차관의 예상밖 발언은 지난 해 10월 평양의 핵 계획재개 시인이후거의 위기로 치닫고있는 북미관계간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미 행정부내 무기조달담당 책임자인 올드리지 차관은 그러나 (미사일방어)시스템은 평양정권과의 대결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보다 많은 선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밖의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