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1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제거 자체가 아닌 현 이라크 정부 축출과 신정부 수립을 골자로 한 대이라크 전쟁 목적들을 약술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NBC 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해 대이라크 전쟁 목적은 ▲미군과 연합군에 대항하는 모든 병력 격퇴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제거 ▲역내국가들의 영토보전 ▲사담 후세인 정부 해체 ▲이라크 국민을 폭넓게 대표하는 신정부 수립 등이라고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또 "지금 사담 후세인에게 발생하는 일은 분명히 중요하다"며 "내 생각으로 현 상황에서 그가 이라크 국민에 의해 먼저 살해되지 않는다면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