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재계가 새 이라크 결의안 표결에서 멕시코 정부가 반대표를 던질 경우 미국의 경제보복이 우려된다고 한 데 대해,멕시코 투자 미국 기업들은 양국간의 오랜 `경제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보복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멕시코 유력 일간 레포르마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은행 멕시코 현지법인 제임스 캘러헌 대표는 미국의 멕시코 투자는오랜 시간에 걸쳐 확고히 기반을 잡고 있기 때문에 미국 행정부가 보복 조치를 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캘러헌 대표는 멕시코 정부가 (새 이라크 결의안 표결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미국 행정부가 경제적 보복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니온 퍼시픽 데 멕시코'의 후안 마누엘 카레온 이사는 "어떤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기업활동이 정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 서치사(社)의 존 스미스 사장과 투자자문사 KPMG의 페르난도 반츠스도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경제통합에 따른 기업 이해관계로 볼 때 멕시코 제품에 대한미국측의 집단적 거래 거부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레포르마는 한 TV 방송이 지난 11일 멕시코 성인 410명을 대상으로 이라크결의안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찬반 표결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73%가 반대(36%)나 기권표(37%)를 던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정부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3%, 무응답 등 기타 비율은 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 한계는 ±4.8%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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