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총서기는 9일 중국이 인구와 자원, 환경면에서 불균형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후 총서기는 이날 당 중앙위원회가 개최한 인구.자원.환경공작 좌담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하고 국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기위해서는 인구, 자원, 환경문제를 더욱 중시하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후총서기는 이어 작년 11월 제 16차 당대회때 설정한 샤오캉(小康. 비교적 잘 사는 수준)사회 진입 목표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13억의 인구를 가진, 사회주의 초급단계의 중국을 장기 과제가 무엇인지를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당과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다. 인구문제에 있어서는 저 출산율 유지와 신생아의 건강 개선이 주요 과제이고, 전체인구의 10분의 1에 이르는 노인 문제, 9천만 명에 달하는 유동인구에 대해서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후 총서기는 말했다. 후 총서기는 자원 이용을 가장 효과가 큰 목적에만 국한해 자원 보호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깨끗한 물, 덜 오염된 공기, 양질의 식품을 공급받기위해 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