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유학오는 외국학생들이 급증하고있다. 4일 베이징(北京)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중국으로 유학온 외국학생들은 8만5천829명으로 전년에 비교해 38.7% 증가했다. 국가 수도 전년에비해 6개국 많은 175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3만6천93명으로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해 최근 불고 있는 중국 유학열풍을 반영했다. 이어 일본이 1만6천84명으로 2위, 미국은 7천359명으로 3위에 올랐다. 그리고인도네시아(2천583명), 베트남(2천336명), 태국(1천737명), 러시아(1천492명), 프랑스(1천341명), 영국(1천61명), 호주(1천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도 671명으로 1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학 형태를 보면 자비유학이 전체의 92.9%를 차지하는 7만9천75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42.4% 늘어난 수준.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6천74명으로 7.1%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중국 대학으로는 베이징(北京)언어문화대학이 9천112명으로1위에 올랐다. 이어 베이징대학이 4천189명으로 2위, 상하이의 푸단(復旦)대학이 3천324명으로 3위, 베이징사범대학이 2천494명으로 4위, 상하이 지아퉁(交通)대학이1천999명으로 5위에 올랐다. 전공을 보면 문과가 6만8천438명으로 79.7%를 차지했고, 중의과를 포함한 의학분야가 6천713명으로 7.8%를 기록했다. 이어 경제학(2천723명), 공대(2천442명)가뒤를 이어 최근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유학생들의 전공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